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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패 수령!

상패


사실, 무려 약 3달 전인 2023년 1월 경 쯤에 상패를 수령하였다.
게다가, 내가 마스터 활동을 했던 기간은 더 이전이다. 🤣

좀(?) 늦었지만…
상패 수령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수령 기념 및 42Seoul 에서의 마스터 활동에 대해 후기도 남길 겸, 블로그 글을 작성하게 됐다!😀

42Seoul 마스터 지원 과정

사실, 마스터를 지원하게 된 계기는 별 것 없었다.

마스터를 지원하기 직전 즈음, 펜데믹이 한창 지속됨으로 인하여 42Seoul 학습 또한 온라인을 통하여 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나는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학습과정을 따라가며 학습을 하였기에, 진도가 같은 기수 동료분들에 비하여 많이 빠른 축에 속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진행하는 학습 방식에 대하여 확신을 가질 수가 없었다.🥲


혼자 스스로 학습을 하여도 42Seoul 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상술하였다시피 오히려 내 진도는 빠른편이었다.

하지만, 42Seoul 의 교육 방식의 핵심이자 특징은 ‘동료 학습’ 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학습이 이루어지게 됨으로 동료 학습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냥 독학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혼자 진도를 많이 나가면서도 ‘과연 이렇게 공부하는게 맞나?’ 하는 생각과, 내가 학습을 하는 방식에 있어서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었다.

그 즈음 마스터 지원 공고가 올라왔고, 그냥 더 많은 동료분들과의 접점(?)을 만들기 위하여 지원했다.


사실, 나는 무엇인가 책임이 주어지면 약간 강박적으로, 무리해서라도 책임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성향이 강하게 있다.

이 점은 스스로 생각하기에 장점도 있지만, 단점 또한 굉장히 많다는 것을 그동안 꽤 느끼곤 했기에… 지원하는 것에 있어서 망설임도 있었다.

하지만, 내 전공은 경영학… 이중 전공은 영어학… 비전공자 출신으로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42Seoul 정규 과정 이외의 개발 관련 지식 등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 해당 시점의 나에게 매력적이었고,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또한 무엇보다도, 이미 성인이 되신 분들 약 1300여명을 대표하며 이끌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스스로 좀 더 책임감과 압박 속으로 던져넣기 위해 지원했다.

42Seoul 마스터 후기

간단하게 요약하면, “배운 것이 많고, 힘든 만큼 보람이 컸다.” 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확실히 어렸을 때의 반장, 즉, 아직 미성년이신 동료분들을 대표하는 역할과 이미 성인이 되신 분들을 대표하는 점은 굉장히 달랐다!

또한, 회사에서 한 두명의 후임을 대하는 경험과 1300여명의 인원을 대하는 점도 굉장히 달랐다…

모두가 각각 그동안 살아온 시간 및 환경이 다르기에, 그에 따라 개개인에게 형성된 가치관의 차이도 뚜렷히 존재한다는 점이 특히 인상깊었다.

따라서, 가치관이 다른 구성원들 모두의 의견을 조율하고 적절한 합의 과정을 거쳐 적당한 수준의 결론을 낸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 중 하나라는 것을 배웠다.

특히, 나는 사소한 것도 내 마음대로 결정하고 추진하고자 하기보다, 최대한 ‘중재자’ 의 입장에서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조율해보고자 노력하였는데,

해당 과정에서, 음… 위, 아래, 양 옆으로부터 들어오는 다양한 의견들을 ‘중간’에서, 그들 각각의 입장을 고려하며 설명하고 납득시켜드리는 것이 참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나중에는 어느정도 노하우가 생겨서인지, 비교적 능글맞게(?), 모두가 좋게 좋게, 의견 조율의 중간과정을 잘 이해시켜드리며 넘어가는 법을 터득하게 됐다.

무엇보다! 지원 계기에서 설명했던 것 처럼 ‘책임감’, 그리고 ‘약 1300여명의 성인 분들을 대표하는 경험’ 은 정말 직접 해보지 않으면 얻을 수 없었을 많은 점들을 배울 수 있게 해주었다.

42Seoul 마스터 되새기기

가끔 사진첩, 혹은 기념 굿즈들을 보며 마스터 활동을 할 때를 돌이켜보고는 하는데,

스스로 부족했던 점들이 떠오르면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다음에는 이 점을 주의해야지” 라는 생각과 함께 참 반성을 하게 되기도 하고…

다른 동료분들로부터의 감사인사, 특히 손편지!!! 를 받은 경험, 그리고 DM으로, 오프라인으로 많은 분들에게 받았던 감사인사 등이 떠오르면 스스로 괜한 뿌듯함에 잠기곤 한다.

그리고 참 이상하게도, 내가 스스로 기획하고 개최했던 이벤트들과 재밌게 참여해주셨던 분들을 떠올리면 뿌듯함이 아니라 오히려 감사함이 먼저 떠오른다.

그리고 워크숍! 감사했던 Staff 님들! 다른 동료분들… 모두 참 감사하고 재밌는 기억을 남겨주셔서 참 감사할 따름이다.

비상근 멘토 워크숍 in 제주도, 초상권 보호를 위해 얼굴은 가림!


마스터 워크숍 in 제주도, 초상권 보호를 위해 얼굴은 가림!


신입 기수 환영 기념 42로 줄서기!


활동의 추억





여러모로,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경험이었다.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마무리한다! 😀👍